슬로우 조깅은 무릎을 다치지 않게 하는 달리기이다.
무릎에 무리를 주지 않으려면 앞꿈치로 천천히 뛰라고 한다. 그래서, 앞꿈치로 뛰었더니 종아리에 쥐가 났다. 종아리에 쥐가 나지 않게 슬로우 조깅을 하는 방법은 없을까?
있다. 두 가지를 하면 가능하다.
첫 번째는 슬로우 조깅을 앞꿈치로 뛰지 않는 것이다. 무슨 말인가? 슬로우 조깅은 무릎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기 위해서 앞꿈치로 천천히 뛰는 운동 아닌가? 그런데 앞꿈치로 뛰지 말라니, 모순된 말 아닌가? 모순이 아니다. 슬로우 조깅은 뒤꿈치로 뛰지 않는 것이다. 즉, 뒤꿈치 빼고 발 표면을 최대한 지면에 넓게 닿게 뛰는 것이다. 그러니, 앞꿈치로 뛰는 것도 아니다. 정확하게는 뒤꿈치 빼고 앞꿈치와 중간 발바닥 모두를 이용하여 뛰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종아리 근육의 부담도 줄어든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종아리에 쥐가 나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두 번째는 걷다 뛰다를 반복하는 것이다. 즉, 빠르게 걷기와 슬로우 조깅을 돌아가며 뛰는 것이다. 사실 이것은 곧 내가 늘상 이야기하는 만보톤이다. 빠르게 걷기와 천천히 뛰기를 반복하는 것은 일종의 인터벌 러닝인데, 중강도 인터벌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방법을 통해 달릴 때의 종아리 부담을 덜어 주면서 걸을 때 종아리를 풀어 줄 수 있다.
천천히 뛰는, 그래서 대화가 가능한 달리기 슬로우 조깅을 통해 우리 모두 건강하자.
슬로우 조깅이 어르신에게 좋은 이유 3가지 (5) | 2025.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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